여행
북경3
현맨
2017. 12. 19. 13:03
[어마어마하게 긴 연휴. 결혼기념일과 추석이 겹치는 시기. 어디로든 떠나자는 결론으로 다녀온 북경. 때마침 5억이 주요 관광지를 찾았다는 기사가 나오고..... 그리하여 정말 어마어마하게 사람구경을 하고 돌아왔던 여행. 그저 골목골목의 술집에서 말도 안통하는 사람들에게 메뉴를 시키고 마셨던 술잔이 가장 좋았던 기억. 왠만한 기다림은 기다림이 아닐 수 있다는 인내와 사람에 치인다는게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고 배운 교훈있는 여행]
[자금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산공원. 왠지 한적하니 느낌이 아주 좋음. 자금성의 규모와 위용은 도저히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ㄷ로 정말 어마어마하다.]
[경산공원에서 내려와 자금성을 둘러보려 했으나, 한국의 촛불집회 저리가라는 인파에 밀려 내부 구경은 포기. 밖에서 출구도 찾지 못해, 인파에 2시간여 휩쓸려 다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빠져나왔다.]
[경극을 보러 가기로 하고, 오페라하우스를 지나 무작정 걷다. 걷다가 걷다가 배고프면 아무곳에나 들어가 술과 먹방 시작]
[나름 정통식이라는 경극공연을 관람. 서유기와 다른 것 한편이었는데, 온통 중국어로 진행하니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고, 살짝 졸립기도 하고.... 배우들도 좀 시니컬하고, 찌든 느낌이랄까... 아무튼 한번은 볼만한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