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현맨)
202403-03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스티븐 래비츠키
현맨
2024. 5. 23. 18:42

헛헛한 마음에 다시 읽었는데, 하루종일 답답하네.
“민주주의는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다……..민주주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협상과 양보, 타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후퇴는 피할 수 없고, 승리도 언제나 부분적이다…….모든 정치인은 이러한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정치인은 제약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그리고 비판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반면 아웃사이더들에게, 특히 선동 성향이 강한 독재자들에게 이와 같은 민주주의 속성은 견디기 힘든 속박이다. 견제와 균형은 그들에게 멍에와 같다.”
“변화의 전환점은 1968년이었다.”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민주주의 붕괴 사례들은 기본적인 (민주주의) 규범(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을 무시한 것이 그 원인이었다.”
여전히 정당을 우회하는 것이 그리고 더 많은 시민의 참여가 무조건 옳다고 단순화하는 미신 같은 믿음이 많은 이들의 정치의식을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정치를 상대를 없애야 할 전쟁으로 여기는 생각도.
그러니 천박한 조롱과 비하, 막말에 사이다라 좋아한다. 그것이 사실 민주주의를 파괴한다는 생각도 없이. 역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은 목소리 큰 진상이다.
이제는 욕을 먹더라도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관용과 자제의 중요성을 아는 정치인이 선택받으면 좋겠다. 느리게 가더라도 오래가는 변화를 위해 고뇌하고 타협할수 있는 사람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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