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현맨)

202404-04삼체1부 삼체문제-류츠신

현맨 2024. 5. 23. 18:53

와~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내가 물리학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하는 아쉬움마저 든다. 이렇게 방대한 스케일의 소설은 처음이기도 하거니와 인간 세계에 대한 통찰까지. 우주와 과학에 대한 경외까지 느껴지는 책. 그런데 2권도 볼까말까 아직 고민중.

“공은 무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공은 일종의 존재로, 공으로 자신을 채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류 사회는 이미 자신의 능력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또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광기를 억제할 수 없다. 때문에 주께서 세상에 강림하도록 청해야한다. 주의 힘을 빌려 인류 사회를 강제적으로 감독하고 개조해서 전혀 새로운 찬란하고 완벽한 인류 문명을 창조해야 한다.”

“이것이 내 인생인가? 하는 질문을 수천만번도 더 했다. 그리고 그래 이것이 네 인생이다. 이 생에서 가진 것이라곤 이 작은 공간에서의 무한한 고독뿐이다라고 수천만번 대답했다.”

“서쪽 하늘에서 석양이 녹아내리듯 운해 아래로 가라앉았다. 운해에 태양의 피가 퍼지면서 장엄한 선홍빛이 떠롤랐다. 예원재가 조용히 말했다. 이것이 인류의 석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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