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노트

노트르담드파리

현맨 2012. 1. 31. 19:50


큰 마음먹고 와이프와 보러갔던 공연.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

웅장한 무대. 아크로바틱한 몸짓. 뛰어난 노래 실력. 뭐 아까울 것 없는 오리지널 공연이었다. 또한 노래로 모든 대사를 소화하는 형식의 무대. 그 정도만 해도 본전은 뽑은 셈. 허나 연출이 안타깝다고 하면 나의 개끼겠지만, 솔직히 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고, 모든 것을 노래로만 하다보니, 배우들의 동작이나 이런 것들이 좀 유치했다고 해야 하나? 암튼 난 좀 그랬음. 아마 내용이 진지하고, 비극적인 이야기라 그럴 수도 있을 것이며, 내가 앉은 A석 자리의 한계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깝지는 않은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