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동연휴 마지막 날 식사도 할 겸. 명동에 나갔다. 그 유명하다던 명동교자. 최근들어 줄 서서 밥을 먹긴 처음. 아무튼 내 입맛에는 칼국수로서는 별로인데, 이게 특유의 좀 다른 맛이 있다. 뭐랄까... 맛이 좀 이국적이다라고 할까. 아무튼 맛은 있는데 칼국수 같지 않은 맛이었음. 명동교자를 나와 곳곳에서 세일하는 옷들 구경하고, 거리를 걷고, 커피도 마시고 돌아옴. 근데 그 정도만 해도 엄청 피곤하네. 2. 내일내일부터 한 일주일간은 죽었다고 복창하자.
1. 꿈.희한한 꿈을 꾸었다. 자다가 눈물이 범벅이 되어 일어났다. 너무나 동화같은 이야기인데. 우리 고양이들이 사람들에 의해서 괴롭힘을 받다가 막내 고양이 폴이 자아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우수에 젖은 눈동자를 가진 폴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을 한다. 우리 부부가 아무리 잘 대해주고, 사랑을 준다고 해서 풀릴 문제가 이미 아니었다. 그러다 막내 고양이 폴은 수 천마리 개구리들의 행진을 목도한다. 그 개구리들이 바로 자아의 실현을 위해 미지의 곳으로 행진을 하고 있던 터였다. 순간 폴은 개구리가 되어 자신도 자아의 실현을 위해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몇 일 후 폴은 (짐작컨데) 개구리가 되어 자아 실현을 위해 떠난다. 그리고 그동안 키워준 우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또한 스스로 해방을 향한 의미로 ..
1. 요즘 거의 매일같이 9시 - 10시까지 작업을 하고 있음. 전시회 준비 때문이기도 하지만, 뭔가 바쁘고 힘들게 일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오히려 안정을 주고 있음. 육체적으로는 피곤하나,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희열도 느낌.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으니, 천천히 노력해 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꾸준히 가보려고 함. 2. 아직까지 우리에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음. 아직 변수도 여러가지. 아직 한 달여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히 생각하고 가장 현실적이고 좋은 방향을 선택해서 나아가려고 함.
1. 쉬는 날이지만,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해서 청계광장으로 나갔다. 문익환 목사님 20주기 문화제를 한다고 해서. 결론은 잘 나간 것 같다. 이걸 무슨 한 없이 의미있는 행사라고 여기지 않기에 그저 추억을 되새기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노래마을, 조국과 청춘, 우리나라 등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많은 이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이 오면' 등의 노래가 문익환 목사님의 영상과 함께 참으로 가슴을 찡하게 했다. 우린 참 추운 세월을 살고 있구나. 평화와 나무라는 시민합창단 참 멋지다. 2. 나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딱히 이것이 정답이다는 없지만, 최소한 우리 밥벌이도 하고, 인간답게도 살아야 하고. 물론 앞으로의 제일 닥친 과제는 밥벌이. 누..
1. 언젠가부터 일기라는 형식으로 매주의 기록들을 남겨왔다. 예전 같으면 다이어리에나 적어 놓을법한 일들을 이 공간에 적었었다. 그런데 새해가 되면서 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형식적인 기록 남기기에 지치기도 하고, 괜한 의무감에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또 한가지는 굳이 나의 생활들을 불특정다수에게(물론 내가 무슨 파워블로거도 아니지만)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특히, 빅브라더에게 말이다. 내가 무슨 소위 RO(?)도 아니지만, 혹시 아는가 나중에 나의 행적들이 무슨 문제가 될지 말이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노골적인 감시사회에 말이다. 어쨌든 이제는 일상이라는 공간에 하나하나 생각들이 있으면 적어나가려고 한다. 2. 전시회 준비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 장부 맞춤들이 잘 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
1월 6일.학교에서 사방탁자 프레임 제작학교 동기들과 저녁식사 (연욱, 종곤, 정규, 은영, 형수, 오성) @ 기찬고기 / 술독꽃다지 사람들과 술자리 @ 모로 1월 7일.성주와 만남 (합정역 국수집 / 합정 맥주집) 1월 8일.학교에서 사방탁자 프레임 제작 작업저녁식사 (소영 @ 빅마켓 중국집)빅마켓 장보기 1월 9일.학교에서 사방탁자 프레임 제작 작업 1월 10일.학교에서 사방탁자 프레임 작업저녁식사 (소영 @ 금탑 양꼬치) 1월 11일.홈플러스 장보기 1월 12일.민영, 민서 놀러옴
1. 학교 방학기간으로 잠시 쉰 한 주 2. 2013년 마지막 날. 영풍문고에서 다이어리 구입. 종로 1가 커피빈에서 커피 한잔 마심. 저녁에 홍대에서 인식이 만남. 인식이 누나가 하는 한남동 "bar mio"에서 한잔함 3. 새해 첫 날. 할머니댁에서 식사. 저녁에는 집에 돌아와 쉬면서 영화 감상함 (Promised Land) 4. 1월 2일. 와이프와 함께 동네 산책. 독산동 도서관도 가보고, 금천 체육공원 등지 등을 둘러보고 돌아옴 5. 1월 3일. 낮에 가산디지털 단지역 인근으로 운동차 산책 다녀옴. 저녁에는 영화 감상함 (About Time) 6. 1월 4일. 와이프와 함께 남문시장 구경. 떡볶이도 사먹고, 저녁시간에는 족발에 쏘맥 한잔 하고 돌아옴(족발싸롱) 7. 1월 5일. 와이프와 저녁에 ..
마지막 날이니 집에만 쳐박혀 있을 수는 없었음. 무작정 나가자. 몇 일전부터 새해를 위한 다이어리 장만도 할겸 길을 나섰다. 좀 걷기도 하고 말이다. 우선 영풍문고 쪽으로 발 걸음을 하기로 했다. 근데 지하철을 탄 순간, 정말 이상한 냄새가 차 안에 가득. 그래서 결국 대림에서 지하철을 내리고 다음차를 타기로 했음. 분노에 가득찬 표정이 찰칵! 1. 영풍문고에 들러서 수 없이 많이 널려 있는 다이어리 중, 만원을 넘지 않고 가장 심플하고 작은 다이어리를 골라서 계산하고, 서점에 들러서 이 책 저책을 뒤적여 보고, 물론 좋지 않은 경제 사정에 사고 싶은 책은 좀 나중으로 패스하고, 다리가 아파서 커피 한잔 먹으로 종로1가 커피빈에서 커피 한잔. 2. 올 해가 가기전에 보고 싶은 후배놈이 있어, 홍대 쪽으로..
1223- 영화관람 "변호인" (소영 @ 독산 CGV)- 저녁식사 (소영 @ 독산 북창동 LA순두부)- 산책 (소영 @ 홈플러스) 1224- 저녁약속 (선희, 재한, 윤선, 소영 @ 마포 닭집)1225- 차량 밧데리 교체- 용인집 1226- 학교 : 장부 가공 1227- 목공예 기능사 시험 합격- 학교 : 장부 가공- 회식 (학교 사람들 @ 금정역 기찬고기, 노란 냄비)1228-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소영, 재한, 윤선 @ 시청광장)- 새벽 동문회 송년회 @ 마포 닭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