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 김영하 작가의 여행에 치밀한 계획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행이 너무 순조로우면 나중에 쓸 게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행기란 본질적으로 무엇일까? 그것은 여행의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 집을 떠난 주인공이 이럱런 시련을 겪다가 원래 성취하고자 했던 것과다른 어떤 것을 얻어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추구의 플롯'에 따라 잘 쓰인 이야기는 주인공이 외면적으로 추구하는 목표가 아니라 내면적으로 간절히 원하던 것을 달성하도록 하고, 그런 이야기가 관객에게도 깊은 만족감을 준다. 인생과 여행은 그래서 신비롭다. 설령 우리가 원하던 것을 얻지 못하고, 예상치 못한 실패와 시련, 좌절을 겪는다 해도, 우리가 그 안에서 얼마든지 기쁨을 찾아내고 행복을 누리며 깊은 꺠달음을 얻기 때문이다. ..
“우린 모두 쉬운 길을 알고 있지.” 그래, 우린 모두 자기에게 맞는 길을 알고 있다. 다만 그 길로 가는 게 쉽지 않을 뿐. 지금 나도 그 길을 배우는 중이다. 함께 걸으며 이야기하듯 편하게 읽었으나, 작가가 당시에 느꼈을 막막함과 두려움에 작가가 안쓰럽기도 했고 뭔가 달라지겠다는, 답을 찾아보겠다는 마음에 공감이 가기도 했다. 그렇게 온몸으로 경험하며 더듬듯 찾아온 기적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나는 나로서 완전하다는 것. 지난 6개월이 나에겐 까미노였다. 이 길은 곧 끝이 날 거고 그 끝은 또 새로운 시작이 될 거다. 나도 작가처럼 “부엔 까미노, 소영!”
오늘 일정은 이스탄불에서 비행기를 타고 카파도키아로 이동 가이드는 버스를 타고 여덟시간을 가는 상품도 있지만 우리는 비행기로 한 시간 반 만에 도착해 관광을 할 수 있어 좋다고 엄청 홍보 했다. 이스탄불공항 ▶ 카이세리공항 ▶ 카파도키아 낙타바위, 파샤바계곡, 비둘기계곡, 아바노스 관광 ▶ 호텔 해외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호텔 조식 남편은 조식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난 그 분위기가 좋다. 그냥 빵과 버터, 커피라도 나라에 따라 호텔에 따라 조금씩 다른것 같고,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음식을 즐기는 관광객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맛있기도 하고 맛없기도 한 음식들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고 추억이 된다. 솔직히 터키에서 묵었던 숙소의 조식이 훌륭했다 말하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