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람들을 몇 번 본적이 있다. 아는 후배의 집에 찾아왔던 국정원 직원, 내가 경찰서에서 조사 받을 때 보았던 국정원 직원. 국정원 직원하면 멋들어지게 차려입은 정장에 날렵한 몸과 샤프한 눈매를 상상하게 되는 터라, 그 모습을 보고 조금 실망하기도 했다. 뭐 그냥 동네 아저씨 같이 생겼구먼. 그런 환상속의 국정원 직원들이 선거에서 특정 보수후보에게 유리하게 선거 국면을 만들기 위해 댓글이나 달고 있는 모습. 이제 보니 상상이 된다. 별거 있겠나.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그래도 한 나라의 국가정보원 요원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유치한 댓글이나 달고 있다는게 참 한심하고, 우습다. 비약해서 한마디로 도식화 하면 "초딩 = 일베충 = 국정원요원", 뭐 이런식 아닌가. 그러나 유치하고 저..
일상(현맨)
2013. 6. 23.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