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이제서야 늦은 후기를 올린다. 0. 전통 타악연희극 전통 타악연희극, 메나리....참 어렵구나. 말로만 들으면 도대체 이게 어떤 장르인지 상상이 안간다. 다만 아는 형님이 함께 하는 공연이라기에 대충 타악기가 들어가고, 전통의 소리와 몸짓이 깃들어 있겠다는 짐작을 했을 뿐이다. 지역에서 열리는 참 오랜만의 공연(?)인지라 무조건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원주에 내려와 산지도 벌써 한 15년이 되어가는데, 늘 가장 불만이었던 것이 볼만한 문화공연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주말에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것들이 보고 싶어도 결국 서울까지 가야 하는 현실이 참 짜증나기도 했다. 그래서 이러한 공연이 열린다는 건 장르불문 무조건 가뭄의 단비와 같다. 그렇다고 솔직히 기대를 아주 많이 품은 것은 아..
관람노트
2012. 5. 29.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