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진, 페달 결혼식. 담양청평 슬로우시티.
10년지기가 된 후배. 형진이의 결혼식이 있어 전남 담양 청평 슬로우시티에 다녀왔다. 전통혼례로 결혼을 했는데, 내가 기러기 아범이라는 것을 맡았다. 결혼을 해서 잘 살아가며, 닮고 싶어하는 사람을 기러기 아범으로 한단다. 누구 부탁이라고 거절할 수 있었겠나. 덕분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결심도 하게되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때마침 장도 열리고 있었다. 동네 축제안에 형진이와 페달의 결혼식이 열렸다. 형진이는 학교 동아리 후배이고, 학생운동을 함께 했다. 살아오면서 힘든 일들도 많이 겪고 했는데, 졸업 후 녹색연합에서 활동하다가 느리게 살기로 결심하고 귀촌을 선택, 과감히 전라도로 내려갔다. 어여쁜 색시와 함께 말이다.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리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행복하게 그리고 지금의 가치들을..
여행
2012. 6. 8.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