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우선한다
정치가 우선한다 셰리 버먼 [정치가 우선한다 Review]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제목에서 풍기는 인상으로 말미암아 정치에 대한 여타 글들과 같은 이론서라 생각했었다. 머리가 지끈 거릴 것을 각오하고 서론을 펼쳐 읽는 순간, 나는 자연스레 이 책안으로 빨려 들어감을 느꼈었다. 어떤 학문으로서 정치를 다루기보다는 사회민주주의의 역사를 각 나라의 사례를 들어 세세하게 풀어가는 글이었다. 마치 역사서를 읽을 때와 같은 기분, 그리고 20-30대 초반 읽었던 많은 글들의 반대편에서 역사를 재해석 하는 기분. 물론 20-30대 초반의 혈기 왕성한 시절에 ‘베른슈타인’과 ‘장죠레스’ 같은 인물들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오히려 ‘로자’와 ‘레닌’에 열광했고, ‘그람시’의 편에서 세상을 해석 하는 ..
독서노트(현맨)
2015. 10. 1.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