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발견
정치의 발견박상훈 당을 그만둘때 쯤 한번 읽었었다. 그러나 그 당시 워낙 경향이 없어서. 정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가 초점이 아닌 내 삶을 어떻게 꾸려 갈 것인가가 고민의 중심이었고, 이미 그때 나는 "소박하고 순수하게 형제애나 도모하며 일상에 충실한 삶을 살자"고 결심할 때였다. 당과 정치, 운동에서 느꼈던 수 많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겠다보다는 포기쪽으로 기울었던 시기였다. 누군가는 진보정치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그리고 더 이상 당신같은 인간들이 진보정치를 망치지 말아야 한다고..... 그리고 내가. 시간이 흘러 일상에 충실한 삶을 살고자 하는 시각으로 이 책을 우연히 다시 들었다. 왜 우리는 진작에 이러한 고민을 하지 못했을까. 왜 이 책이 진작에 출현하지 않았을까. 아니 예전에 있었..
독서노트(현맨)
2013. 8. 9.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