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트럴시티 메가박스 (어머니와 함께) 사실 콕 찝어 이 영화를 보려는 의도는 없었다. 더군다나 이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도 전혀 없었다. 그저 하배우가 나온다는 정도? 어머니와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는데, 한국 영화를 선택해야 할 듯 했고, 그 날 개봉한 설국열차보다는 이 영화가 어머니와 보기 좋을 듯 하여 선택했던 영화다. 우선 영화는 재밌다. 실시간으로 짜여진 스토리라 그런지 지루할 틈도 없다. 숨가쁘게 사건이 확대된다. 마치 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는 것처럼. 이 영화를 보며 세상이 어수선하고, 힘들긴 하다는 생각을 했다. 언로가 막힌 인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 무얼까. 수 많은 노동과 삶의 현장에서 그 놈의 돈 때문에 죽어 나가는 사람들.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 이루어지는 현장들. ..
관람노트
2013. 8. 9.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