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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현맨)

20140118 추억.미래.

현맨 2014. 1. 18. 22:26



1. 쉬는 날이지만,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해서 청계광장으로 나갔다. 문익환 목사님 20주기 문화제를 한다고 해서. 결론은 잘 나간 것 같다. 이걸 무슨 한 없이 의미있는 행사라고 여기지 않기에 그저 추억을 되새기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노래마을, 조국과 청춘, 우리나라 등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많은 이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이 오면' 등의 노래가 문익환 목사님의 영상과 함께 참으로 가슴을 찡하게 했다. 우린 참 추운 세월을 살고 있구나. 평화와 나무라는 시민합창단 참 멋지다.


2. 나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딱히 이것이 정답이다는 없지만, 최소한 우리 밥벌이도 하고, 인간답게도 살아야 하고. 물론 앞으로의 제일 닥친 과제는 밥벌이. 누군가의 희생을 통한 삶은 내 삶의 방향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정당성을 가질 수 없기에. 그것이 심지어 가족이라도. 요즘 느끼는 생각은 참 괜찮은 일자리가 없구나...청년실업에 대한 동병상련을 느낀다.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곳에 우리 부부가 갈 수 있는 곳이란 역시 노조나 단체의 상근직들. 


3. 3월이면 여행을 한 번 가고 싶다. 1년간 기술을 연마하고 나름 즐겁게 배웠다. 내 인생에 없을 것 같은 자격증도 따고, 잡지에도 나왔으며, 전시회도 했다. 그리고 또 한번의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2월이면 이제 수료다. 1년간 고생했으니, 여행을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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