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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노트

Amoure

현맨 2015. 3. 29. 01:15


미카엘 하네커


깐느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영화.


뭐라고 해야할까. 정말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영화 초반에는 만약 우리 부부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우린 어떻게 대처하게 될까로 생각이 흐르다가, 이내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를 떠오르게 되고, 그것이 너무나 현실적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프랑스의 가족이라는 특수성보다 인간들이 맺고 있는 가족의 보편적 모습과 어쩌면 한국적 가정의 모습에서는 더 극적으로 이해가 되는 상황과 장면들에 소름까지 돋는다.


가족이 무엇이고, 인생이 무엇이고, 사랑이 무엇인지 따듯하기 보다는 왠지 냉정하고 칼날같은 시선으로 사람의 마음을 찢는다. 


가족에게 잘해야 한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무엇보다 부모와 아내에게. 그들이 곁에 있을때 말이다. 근데 그게 제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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