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관에서 볼 수 밖에 없는 조건을 삼성이 만들었다. 불편하고, 분하고, 눈물나고, 허하고.... 이런 영화 극장에서 보며 청승 떠는 것이 싫었는데, 예상대로 상영관에 대한 압박이 있었고, 그에 따른 반 작용으로 꼭 극장에서 보마 하고 이 영화를 보게되었다. 저녁 시간이었지만, 예상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아니 그 어느 영화 보다도 많았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대기업의 횡포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가 느껴졌다. 몇 년전부터 이미 삼성 반도체 공장 백혈병 발병과 그에 대한 삼성의 대응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어왔다. 황유미씨 사건에 대해서도, 그리고 노무법인에서 일할 때 이종란 노무사를 뵌 적도 있다. 그래서 사실관계에서 놀랄 것은 없는 영화였다. 하지만 또다시 그 내용을 접하니 이 땅, 이 시대 자본들의 악랄..
관람노트
2014. 2. 19.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