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솔직히 오랜만에는 아니고, 꽃다지 공연에 다녀왔다. 2000년대 중반-말부터 콘서트는 꾸준히 다니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제는 꽃다지가 그냥 가족이 되어버린 기분. 아니, 기분이 아니라 와이프가 꽃다지 멤버가 된 후로는 더 열심히 다닐 수 밖에 없는 조건이라고나 할까. 하여튼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콘서트 "혼자울지 말고"를 보고 왔다. 0-1. 문득 우리 와이프가 처음 꽃다지에 들어갔을때, 한 2-3달 만인가 했던 여름 콘서트가 생각났다. 장소가 같은 상상마당이라서 그럴것이야. 당시 넓지 않은 그 공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들어차 있었더랬다. 그래서 2시간을 넘는 시간 긴장감속에 서서 공연을 보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여느때와 같이 공연장 앞에서 담배피면서 후배들, 지인들을 만나고, 그렇게 지난 공..
관람노트
2012. 5. 10.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