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집구석에만 있지 말자고 결심했기에 전 날의 피곤한 몸을 이끌고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가구전시가 있는 금호미술관과 인사동 등지. 다리가 아직 낫지 않아 몸이 더 힘들겠지만, 무조건 나서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에서 내려 을지면옥에서 시원한 냉면으로 점심을 해결. 배두둑히 점심을 먹고 을지로 공구상가를 둘러보았는데, 일요일이라 문 연곳에 없네. 그래도 운치는 있다. 을지로에서 경복궁 옆까지 걷고 또 걸어 목적지인 금호미술관에 도착했다. 떠오르는 디자이너들의 가구 전시. 아직 가구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하지만, 꽤나 인상적인 전시회였던 것은 분명하다. 특히 폐 목재를 활용하여 가구를 디자인한 작품들에 눈길이 많이 갔다. 그리고 결국엔 이 모든 것들이 아이디어와 기계 빨(?..
일상(현맨)
2013. 5. 15.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