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배 한명이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찾는 와중에 제주도 올레길을 3주간 돈다고 했다. 한 2주 동안 올레를 돌던 그 친구의 흔적들이 페이스북에 계속 올라왔고, 난 연신 부러워하며 "좋아요"를 눌러댔다. 그러던 와중 날라온 한 통의 문자 "술은 내가 다 살테니 내려와요", 와이프의 눈치를 살폈는데 시원하고 쿨하게 한마디 "다녀와". 그렇게 나의 무작정 제주 여행이 시작됬다. [1일차 / 2013년 9월 6일 금요일] 1. 때 마침 학교가 개교기념일이라 아침 일찍 출발 할 수 있었다. 새벽 같이 일어나 구로 애경백화점으로 택시를 잡아 타고, 그곳에서 공항버스를 탔다. 1시간 반 정도 공항에 일찍 도착. 수속을 마치고 커피 한잔 마실 여유가 생겼다. 김포공항 국내선 1층의 할리스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
여행
2013. 9. 9.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