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7일 (토) 상상마당. 그날의 숙취가 아직까지 기억난다... 아무튼 각설하고, 조성일 형님의 공연을 보고왔다. 꽃다지에서 15년여를 가수로 현장을 누볐고, 이제 홀로서기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가수. 아마 그 날 밤의 일이 없었다면, 좀 더 좋은 기억일 수 있을텐데...ㅎㅎ 성일이 형의 공연 전 신지꽃밴이라는 제주도에서 올라온 님들의 오프닝 공연이 있었다. 강정 해군기지를 반대하며 결성된 듯한 이들. 노래실력이나 곡 수준이 프로급은 아니었지만, 그들이 보내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풍기는 긍정적이고 맑은 에너지를 충분히 공감하고 느낄 수 있었다. 아무튼 유쾌한 무대를 보여주었고, 강정싸움이 아직 끝이 아님을 여전히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관람노트
2013. 8. 30.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