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judas는 내가 정말 좋아했던 밴드는 아니다. 더군다나 그들의 전성기가 내가 음악을 듣고 좋아하기 시작했던 시기와는 좀 거리가 있다고 해야 하나. 암튼 생각해보면 나보다 조금 위의 연배들... 그러니까... 지금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들이 정말 좋아했을 밴드다. 나는 그저....후세대로서 그들을 경외하는 정도. 사실 난 그 시기, Queen이나 Scorpions, 혹은 Duran Duran류의 음악을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judas형님들의 breaking the law등에 열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마지막 무대라는 말이 공연장을 찾게 만들었다.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을, 역사를 놓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오프닝으로 나선 크래쉬와 디아블로, 임재범의 무대. 오..
임종진 사진전. 류가헌. 사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작가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사실 얼떨결에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이 곳에서 공연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인연이 닿아 좋은 작품들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어머니에 관한 네개의 기억. 이라는 이름의 전시였습니다. 작가가 여러 나라를 돌며 찍은 우리 시대 어머니들의 사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작은 한옥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라 어머니라는 주제와도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더군요. 오후에는 기대하고 기대하던 Judas Priest형님들의 고별 공연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젊은 사람들부터 노련해보이는 헤비메탈 매니아들. 전국은 물론, 많은 외국사람들까지.... 형님들의 가시는 길을 아름답게 수놓으러 왔더군요. 오프닝으로 시작한 크래쉬의 공연과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