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 sung yol concert "muddle"
올 여름이었던가, 이승열님 콘서트를 다녀왔으니, 올 해의 두번째 공연이군. 이번 콘서트는 지난 콘서트의 연장선상에서 다음에 나올 앨범을 가늠하게 하는 공연이었다고나 할까. 지난 번 공연에서의 연주나 편곡이 이번 공연에서는 조금 더 짜임새 있고 다듬어진 것 같다고 와이프는 말한다. 조금 일찍 도착한 공연장. 솔직히 분위기는 좋았지만, 여건은 별로였다. 좌석배치가 요즘 공연장 답지 않게 이상하리만큼 연주하는 아티스트들을 가리고 있었고(승열님이 "일부러"라는 생각도 조금했다.), 공연 막바지에는 어딘가 식당에서 올라오는 음식냄새까지. 하지만 역시나 음악은 만족스러웠다. 사실 지난 여름 이승열 콘서트가 나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이었다는 것을 말한 적이 있다. 물론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달랐다는 것. (그 코멘트가..
관람노트
2012. 12. 17.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