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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와 교토에 다녀왔다. 40가까이 된 남자 셋이서.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줄 곧 같은 곳을 보며 같은 길을 걸어왔던 친구들이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말이다. 참 사연도 많다. 아직도 우린 그 시대에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다. 그리고 여전히 그 시대의 아픔과 패배에 관한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는 듯 하다. 참 많은 도전이 있었고, 참 많은 좌절들이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을 볼 수 있는 것은 그 당시 우리의 선택과 고민들이 여전히 유효하고, 우리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당시 우리가 던진 어젠다와 메시지들이 결국 세상을 관통하는 근본 줄기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론 그런 것이 속쓰리기도 하지만.
그 수 많은 시련 속에서 이제 우리는 이전과는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여 있다. 그리하여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드디어 진짜 싸움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설레는 싸움의 목전에서 다녀온 남자 셋의 나름 우정여행이다.
[오사카 3일차]
숙소옮기기 - 난바 - 덴덴타운
[오사카 4일차 - 교토]
자전거 빌리기 - 금각사 - 료안지 - 은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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