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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9년 6월 터키여행_첫 날

dawn5002 2019. 9. 14. 22:33

터키와 서울은 6시간 시차가 있다.

서울이 6시간이 빠르다. 

 

우리가 터키에 도착했을 때 서울은 한밤중이었겠지만,

우린 도착하자마자 관광을 시작했다. 

 

첫번째 코스는

공항 ▶ 카팔르차르슈 ▶ 식사 ▶ 숙소

 

그랜드바자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라고 한다. 

카팔르차르슈(터키어: Kapalıçarşı, 영어: Grand Bazaar)는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바자르이다. 1,200여개의 가게가 모여 있고 매일 250,000명에서 400,000명의 관광객이 이 곳을 찾는다. 2014년에는 약 91,250,000명 관광객이 방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에 리스트를 올렸다. 카팔르차르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몰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위키백과 발췌>

카팔르차르슈는 '지붕이 있는 시장'이란 뜻이라고 한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처음엔 상인들이 오가던 길목 마굿간 자리에 작은 규모의 시장이 생겼고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이스탄불이 전세계 상인들이 워낙 많이 오가던 곳이다보니 상인들이 머무르는 곳에 자연스럽게 시장이 생기게 된 것 같다. 

시장으로 통하는 문.  규모가 크니 출입구도 여러개다.

 

카팔르차르슈 내부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을 하기 전 가이드가 내부가 미로처럼 복잡하니 너무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리고 만약 길을 잃어버렸다면 돌아다니지 말고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으면 본인이 찾을테니 꼭 기억하라고 했다. 

뭐 얼마나 복잡하길래 이렇게까지 주의를 주나 했다. 하지만 몇발자국 들어가보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할 뿐 아니라 비슷한 물품이 한 곳에 몰려 있고 진열 방법도 비슷해 길 잃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로 북적인다

만약 일행이 없고 약속 시간도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면

이국적이고 화려한 시장 풍경에 홀려보기도 하고

우리말, 중국어, 일본어 등 알고 있는 외국어를 총동원해 호객하는 상인들과 실랑이도 해보고

사람들 무리에 끼어 이리저리 휩쓸려다니는 재미도 있었겠지만

오늘은 무리하지 않기로...

 

참고로 카팔르차르슈의 경우 워낙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화려하고 구경하기 좋긴하지만 물건값이 비싼편이라고 한다. 주변에 현지인들이 다니는 시장도 있다고 하니 혹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 곳도 다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에서 나와 한 20분 정도 걸어서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길을 걷다보니 길멍이들과 길냥이들을 위한 사료와 물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동네 주민들이 길멍이와 길냥이에게 사료와 물을 챙겨준다고 한다.

어떤 상점에서는 이렇게 먹이를 주기도 한다.

고양이가 앉아있는 쿠션커버도 판매용이겠지?

이곳만 그런게 아니라 터키사람들이 길멍이와 길냥이들을 잘 챙겨준다고 한다. 

도시 속 사람과 동물과의 관계, 어떻게 공생해야 하는걸까...하는 질문을 마구 던져주는 모습이었다.

터키를 여행하는 내내 신경써서 봤던 풍경 중 하나.

 

이렇게 길을 걷다보니 식당에 도착했다.

저녁으로 먹을 음식은 피데.

피데라는 빵 위에 다양한 재료를 올려 굽워 먹는 음식이다.

주재료에 따라 00피데, **피데라는 이름이 붙는데 우리가 먹었던 피데의 종류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버터로 볶은 쌀밥과 닭고기가 곁들여졌다. 중간중간 함께 먹을 수 있는 채소들이 나왔다.

난 패키지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지 않는 것이 음식이다. 우리나라로 패키지 여행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자주가는 식당은 대규모의 인원이, 최소한의 과정 또는 미리 조리가 가능한, 빨리 차리고 치울 수 있는 음식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해외도 다르지 않을거다. 터키 여행 전반적으로 음식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주변 음식점을 어슬렁거려보니 같은 메뉴도 비주얼 자체가 달랐다. 매번 식사를 하면서 '이번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로 선입견을 갖지는 않을거야'라고 한 번씩 생각했었던 것 같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보스포루스 해협 건너기

이스탄불을 가로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 호텔로 이동한다. 

보스포루스 해협은 이스탄불을 동서로 나누기도 하고,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기도 한다. 

해협 하나를 두고 여기는 유럽, 저기는 아시아다. 

이스탄불 사람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겠지.

 

보스포루스 해협(-海峽; 그리스어: Βόσπορος, 터키어: Boğaziçi, 문화어: 보스포르 해협)은 흑해 마르마라 해를 잇고, 아시아 유럽을 나누는 터키 해협이다. 길이는 30 km이며, 폭은 가장 좁은 곳이 750 m이다. 깊이는 36 에서 120 m 사이이다. 오랫동안 군사적인 요충지로 알려져 왔고, 18세기 이후에는 다르다넬스 해협과 함께 해협 항행권(航行權)을 둘러싼 '해협문제'로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해협 양쪽으로 이스탄불 시가 자리잡고 있다. 해협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이스탄불은 오스만제국의 옛 수도이자, 현재는 터키 제1의 도시이다. 터키의 유럽 영토와 아시아 영토는 다르다넬스 해협과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로 나뉜다. 1973년에 완성된 해협 횡단의 보스포루스 교는 세계 유수의 현수교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국제간선도로이다.해협을 횡단하는 3개의 다리가 건설되어 있으며, 2013년 해저 터널을 통과해 이 해협 아래를 지나는 마르마라이 철도가 개통되어 운행 중이다. <위키백과 발췌>

 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쉬는데, 바깥에서 뭔가 방송하는 소리가 들렸다. 뭔지는 몰라도 기도소리 같은.

이슬람교를 믿지는 않지만 굉장히 에너지 넘치는 소리였다. 뭔지 궁금해 찾아보니 '아잔 adhan'이라는 것이었다. 해가 넘어가 어둑한 하늘을 배경으로 소리가 울려퍼지는 파장이 보이는 것 같은...매우 인상깊은 소리였다. 

이슬람에서 행하는 하루 다섯 번의 예배(salat)를 행하기 전에 내는 일종의 노래.[4][5] 아잔은 '무아진(مؤذن‎)'이라는 전문 직업인들이 매일 기도시간 전마다 낭송하는데, 전통적으로 모스크에 있는 첨탑(minaret) 꼭대기에 올라가 육성으로 외쳤지만 지금은 스피커로 대체되고 있다. 하지만 기계문명의 도움을 금기시 하는 탓인지, 스피커를 사용 하더라도 무아진들은 직접 육성으로 아잔을 낭송하며 겨울철이면 모스크에 하나뿐인 무아진이 감기가 걸리는 바람에 콜록콜록 거리거나 목이 쉬어서 아잔을 낭송하기도 한다. <나무위키 발췌>

https://youtu.be/cm6gwLHgtkk

아침 아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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