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여행

2019년 6월 터키여행_둘째 날

dawn5002 2019. 9. 15. 00:35

오늘 일정은 이스탄불에서 비행기를 타고 카파도키아로 이동

가이드는 버스를 타고 여덟시간을 가는 상품도 있지만

우리는 비행기로 한 시간 반 만에 도착해 관광을 할 수 있어 좋다고 엄청 홍보 했다.

이스탄불공항 ▶ 카이세리공항 ▶ 카파도키아 낙타바위, 파샤바계곡, 비둘기계곡, 아바노스 관광 ▶ 호텔

 

해외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호텔 조식

남편은 조식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난 그 분위기가 좋다.

그냥 빵과 버터, 커피라도 나라에 따라 호텔에 따라 조금씩 다른것 같고,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음식을 즐기는 관광객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맛있기도 하고 맛없기도 한 음식들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고 추억이 된다.

솔직히 터키에서 묵었던 숙소의 조식이 훌륭했다 말하긴 어렵지만 어머님이나 같은 팀으로 움직였던 분들과 음식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이 날은 호텔 조식을 먹을 시간이 없어 호텔에서 준비해준 샌드위치를 받아들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스탄불 시내 교통체증이 심해 이른 시간에 출발했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어나 정신없이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마치고나니 배가 고파왔다. 어머님과 자리를 잡고 샌드위치 상자를 열었는데...흠...먹었다가는 체할 것 같은...이른 아침부터 준비해주신것은 고마웠으나...음식은 남기는 것이 아니라고 배웠으나...원활한 여행을 위해...어머님과 공항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잔도 예쁘고 커피도 맛있고

 

이름은 잊었지만 맛있었던 빵. 방 가운에에는 고기가 들어있다.
하나 더. 이번엔 채소도 같이

어머님이 회상하시기로 터키에서 가장 맛있었던 식사였다고...^^;;

정말 진지하게 앞으로 식사는 따로 하면 안될까 고민했다. 

가이드에게도 말했지만...가는 곳마다 마땅히 식사할 곳이 없었다는...

 

만족스런 아침식사를 하고 여유있게 비행기에 탑승했고, 뭐 좀 읽어볼까하는 사이에 카이세리공항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아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

버스로 이동하면서 내렸다 탔다 왔다 갔다 하느라 어디가 어딘지 정확한 명칭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처음보는 풍경에 신기했고 더욱이 자연스럽게 생겨난 지형이라는 것에 감탄했다. 

시선을 가로막지 않아 가슴이 뚫리는 기분이었고 그 위에 펼쳐진 하늘빛이 순간 순간 바뀌는 것에 감동했다.

 

휴게소 비슷한 건물이 있어 차를 마시면서 휴식

여기에서 만난 고양이. 여유있게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는 것 같았다. 

이 다음부터는 지프투어라 불리는...

지프는 아니고 SUV를 나눠타고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보는 체험을 했다.

운전자는 오프로드 달리는 맛을 살려주기 위해 거칠게 운전하면서 온 동네를 돌아다닌다. 

첨엔 이건 뭐지 싶었는데...좀 무섭긴 했다. 

중간중간 차를 세워 구경도 했다. 병원, 주거지, 교회 등

로즈벨리를 마지막으로 지프투어 종료. 샴페인을 한 잔씩 마셨다. 

 

이제 숙소로 이동.

날씨는 더웠지만 구름이 잠깐씩 해를 가려줬고 바람도 불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숙소에 짐을 풀고 음식과 술을 곁들이면서 민속춤과 벨리댄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어머님과 나는 박수를 치면서 신나게 봤지만 몇몇 분들은 피곤하셨는지 졸기도 하시더라.

같은 팀 분들이 엄마와 딸인줄 알았다며, 어떻게 고부간 여행을 올 결심(?)을 했는지 물었다. 솔직히 별로 결심하고 온게 아니어서...어머님과 그냥 웃기만했다는...ㅎㅎㅎ 

  

와인과 맥주, 그리고 터키 전통주라는 라크가 나왔고 곁들일 수 있는 치즈와 채소, 과일 같은 것들이 나왔다. 라크라는 술은 매우 독한 술이라 물을 넣어 마신다고 했다. 라크를 따르고 물을 부으면 투명했던 술이 우윳빛으로 변한다. 그래서 그런가 라크는 '사자의 우유'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호기심에 마셔봤는데 독하긴 독하더라. 그 덕분인지 숙소에 돌아와 뻗어버렸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6월 터키여행_넷째 날  (0) 2019.09.15
2019년 6월 터키여행_셋째 날  (0) 2019.09.15
2019년 6월 터키여행_첫 날  (0) 2019.09.14
2019년 6월 터키여행_출발  (0) 2019.09.14
2018년 11월의 치앙마이 3-4일차.  (0) 2019.02.06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