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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레비츠키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의 후속작이다. 주로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평가되던 미국 특히 공화당의 타락에 대해 건국시기부터 재건시대를 거쳐 최근의 트럼피즘까지. 표면적으로만 충직한 민주주의자들이 당파 및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민주적 규범을 배반했을때 특히 극단주의에 물들어 가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또한 주요하게 우리가 아주 정교하게 설계되었다고 믿는 미국의 헌법이 실은 작은 주들의 과대대표를 받아들이게 된 연유. 그로인해 다수의 횡포로부터 소수를 보호하기 위한 반다수결주의 제도들이 지금 미국시민들의 의사를 어떻게 왜곡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당파적 이익을 떠나 민주주의 근간을 지키고자 했던 의외의 흔적들 예를들어 페론당, 스페인의 공산주의자와 프랑키스타의 역사는 흥미롭다.
최근 일어나는 ’독재의 평범성‘ 즉 합법성에 관한 이야기이며, 진영을 떠나 우리 정치가 고민해야 할 많은 지점이 담겨있다. 어느 편을 들기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망가진 정치. 그래도 미국은 인종, 낙태, 총기규제, 최저임금 등을 두고 일이 벌어지지만. 우린 누구를 구속할거냐 말거냐. 민생과 상관이 없는 자기들만의 리그나 하고 있으니.
#어떻게_극단적_소수가_다수를_지배하는가 #스티븐_레비츠키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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