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wave : furniture and the emerging designers라는 제목의 전시회에 다녀왔음. (금호미술관) 가구라는 분야에 손을 댄 후, 아마도 처음 보는 전시회(가구만의 전시로는)일 듯. 그래도 한 2달 넘게 공부도 하고, 만들어 보기도 했더니, 보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조금은 변해 있음을 스스로 느낌. 처음 코엑스 전시를 보면서는 악기전시가 훨씬 매력적일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지. 제목그대로 신흥 주목받고 있는 신흥 디자이너들의 전시였기에 트랜드를 읽기에도 좋았을 뿐 아니라, 고객과의 상담내용, 가구 설계를 위한 스케치, 그리고 무엇보다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어 더욱 실감있고, 생생하게 작품들을 볼 수 있었으며,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음. [1층 휴게공..
일요일. 집구석에만 있지 말자고 결심했기에 전 날의 피곤한 몸을 이끌고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가구전시가 있는 금호미술관과 인사동 등지. 다리가 아직 낫지 않아 몸이 더 힘들겠지만, 무조건 나서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에서 내려 을지면옥에서 시원한 냉면으로 점심을 해결. 배두둑히 점심을 먹고 을지로 공구상가를 둘러보았는데, 일요일이라 문 연곳에 없네. 그래도 운치는 있다. 을지로에서 경복궁 옆까지 걷고 또 걸어 목적지인 금호미술관에 도착했다. 떠오르는 디자이너들의 가구 전시. 아직 가구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하지만, 꽤나 인상적인 전시회였던 것은 분명하다. 특히 폐 목재를 활용하여 가구를 디자인한 작품들에 눈길이 많이 갔다. 그리고 결국엔 이 모든 것들이 아이디어와 기계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