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new wave : furniture and the emerging designers라는 제목의 전시회에 다녀왔음. (금호미술관)



가구라는 분야에 손을 댄 후, 아마도 처음 보는 전시회(가구만의 전시로는)일 듯. 그래도 한 2달 넘게 공부도 하고, 만들어 보기도 했더니, 보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조금은 변해 있음을 스스로 느낌. 처음 코엑스 전시를 보면서는 악기전시가 훨씬 매력적일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지. 


제목그대로 신흥 주목받고 있는 신흥 디자이너들의 전시였기에 트랜드를 읽기에도 좋았을 뿐 아니라, 고객과의 상담내용, 가구 설계를 위한 스케치, 그리고 무엇보다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어 더욱 실감있고, 생생하게 작품들을 볼 수 있었으며,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음. 


[1층 휴게공간]

1층엔 아래 사진들과 같이 참여 디자이너들의 작품들로 휴게공간을 꾸며놓고, 각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 내용들을 벽에 게시해 놓았으며, 영상으로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음







[장민승]

이 양반의 가구디자인의 특징은 테이블의 상판이 직사각형이 아니라 마름모 꼴, 평행사변형 등이라는 점. 그리고 들었던 생각은 꼭 비싼 원목만을 가지고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음. 아직 가구를 잘 모르니까 내 생각은 자유임. 그리고 폐 가구들에 대한 사진들이 "가구팔자"라는 제목으로 전시되어 있었음.









[eine kleine furniture]

저도 들어본 이름이라면 꽤나 유명한 디자인 그룹인 것 같음. 여러 잡지와 책에서 봤음. 역시 세련되고 멋진 가구들을 보여준 것 같고, 고객들과의 상담내용이나 주문서, 디자인 스케치 등을 친절하게 올려줘서 참 요긴하게 구경을 했음.  


















[SWBK]

MATTER & MATTER라는 브랜드를 통해 가구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디자이너 스튜디오. 여기도 내가 들어봤을 정도로 많이 유명한 브랜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고 멋지게 바라본 작품들임. 특히나 인도네시아의 폐목재들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들은 투박하지만 세련되고 또한 어떤 사회적 의미까지 포함된 점이 더 매력적임. 탐난다. 












[design methods]

여기도 들어본 이름. 다양한 소재와 인체에 편안함을 주기 위한 디테일한 연구 등이 인상깊었음. 함꼐 갔던 와이프가 이렇게 휘어있는 의자들은 어떻게 만들어라고 물었을때. 머뭇했었는데, 뒤에 영상을 보니 확실한 답이 숨어있었음. 역시 가구는 기계가 만들어야. 












[이상혁]

특이한 작품으로 기억 됨. 물론 대체적인 가구들은 세련되었고, 특이했던 건 공기의 압을 이용해서, 한 쪽 서랍을 닫으면 다른 쪽 서랍이 열리는 등의 실험적인 퍼포먼스까지. 





[이광호]

이 분의 작품들은 일반적인 눈으로 가구라고 하기 보다는 통속적인 표현으로 예술에 더 가까워 보였음. 전선으로 만든 가구나 여러 소품들이 재미있고, 기발하게 느껴짐.








'관람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다지 2013년 여름 콘서트  (0) 2013.07.27
before midnight  (0) 2013.06.09
동행콘서트 4 - 시와, 정윤경  (0) 2013.05.04
불싸조 vs 할로우잰  (0) 2013.04.11
콘서트 동행 - 백자, 연영석, 단편선  (0) 2013.04.11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